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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2일 간 美 출장 마치고 귀국…20여개 글로벌 기업 CEO와 회동

2023-05-12     김언한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4월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국빈 만찬장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12일 귀국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출장기간 동안 미국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존슨앤존슨, BMS, 바이오젠, 오가논 등 총 20여명의 글로벌 CEO를 만난 후 이날 새벽 귀국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미국으로 건너가 22일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는 작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로는 물론이고, 2014년 5월 고(故) 이건희 회장이 쓰러지며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가장 긴 기간의 해외 출장이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글로벌 CEO들과 중장기 비전을 서로 공유하고,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출장 중 만난 글로벌 CEO들은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차세대 모빌리티 등 이 회장이 삼성의 미래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분야의 인물들이다.

업계에선 이 회장의 이번 출장이 삼성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고 '뉴 삼성' 비전의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글로벌 ICT 시장의 불황 속 미래 성장사업을 새 주력 먹거리로 길러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번 출장은 이 회장이 직접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신사업 전략을 모색하며 돌파구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