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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코인 투자 엄청난 손해…오보 법적 대응 나설 것'

"익명 인용 오해 기사 유감…너무 지나치다"

2023-05-13     정우교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에 제기된 '코인 불법 로비 의혹'에 대해 "황당무계 그 자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국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엔 불법 대선자금으로 몰아가더니, 대선 전후로 ATM에서 현금 440만원 인출했다고 하니까, 금방 쑥 들어갔다"라며 "이젠 무슨 '불법 로비' 의혹으로 몰아가는가"라고 적었다. 

그는 "에어드랍은 클레이스왑이라는 가상화폐 예치 서비스를 통한 것이다"라며 "가상화폐 트랜젝션을 보면 들어가고 나가고 전부 투명하게 나온다"라고 했다. 

이어 "카카오지갑에 들어간 가상화폐 총액과 이체된 총액을 비교하면 엄청난 손해를 본 것이 명확하다"라며 "그런데도 황당한 기사를 쓰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이런 보도를 확인이나 제대로 된 취재도 없이 가상화폐를 잘 모르는 사람의 익명의 인용만으로 오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쓰는 것에 대해 정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당에서 진상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개별 언론 대응을 자제해달라고 해서 않았다"라며 "그러나 너무 지나치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오보에 대해선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남국 의원은 수십억원대 가상자산을 보유하며 논란에 중심에 섰다. 최근엔 에어드롭 방식으로 코인을 무상 지급받아 게임업계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상조사단을 꾸려 이번 의혹을 조사하고 있으며, 전날 시드머니(종잣돈)이 어떻게 조성됐는지 들여다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