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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당, 김남국 의원 사퇴시켜야…가난 코스프레로 청년 기만'

페이스북 통해 맹비난…"존재가치 상실해, 도덕상실증"

2023-05-13     정우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남국 더물어민주당 의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남국 의원이 가난 코스프레로 이 땅의 청년들을 기만해왔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대표는 "김남국 의원의 100억원대 코인 비리는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액면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다"라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자신의 재산을 로또처럼 불리기 위해 '돈버는 게임'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추적이 어려운 에어드롭이라는 방식을 통해 코인을 공짜로 지급받기까지 했다고 한다"라며 "심지어 국회 상임위 회의 중 코인을 거래하는 몰상식도 서슴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민주당이 김남국 의원을 사퇴시켜야 한다"라며 "공정 코스프레로 국민을 지속적으로 농락한 민주당도 이제 그 존재가치를 상실했다. 도덕불감증을 넘어 도덕상실증에 걸린 민주당이 이후를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대장동 등에서 저지른 1조원대 부동산 개발비리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는 당 대표를 비호하기 위해 당이 호위무사로 나서 물샐 틈 없는 방탄국회를 계속 해댄다"라며 "상대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즉각 가결시키면서, 자당 의원 체포동의안은 일치단결해 계속 부결시키는 뻔뻔함을 부끄럼조차 없이 자행한다"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입에 올리지만, 정작 뒤에선 몰래 투기를 해온 인물을 당의 주요보직에 기용한다"라며 "소주성이라는 미명 하에 경제를 파탄내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벼랑끝으로 내몰았으면서도 미안한 기색조차 책임을 전가하기 급급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상대 당을 공격하기 위해 주한 외국대사의 발언을 자당에 유리하게 왜곡해 발표하는 것을 예사로 여긴다"라며 "북한에 피격된 공무원을 두고 권력 실세들이 월북몰이를 하면서도 반성은 커녕 2차, 3차 가해를 하는 것에 조금의 주저함도 없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엉터리 영화 한 편을 본 후 미신같은 환상에 사로잡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을 폐기한 탓으로 전기요금 폭탄을 초래했으면서도,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라며 "표리부동, 위선 덩어리 자체 세력이 운동권 이력 완장을 찬 채 꼰대, 수구, 기독권이 됐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달라면서 '유공자특혜법'을 추진하겠다고 설친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직 당대표가 직접 연루된 돈봉투 쩐당대회의 증거가 드러났음에도, 야당탄압이라고 우기며 뻔뻔하게 검찰 자진 출두쇼로 국민을 기만했다"라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후 극단적 선택을 했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