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12대 첼로 선율 타고 조수미 온다...‘베를린 필 12 첼리스트’ 7월 한국투어

창단 50주년 기념해 아시아투어 진행 ​​​​​​​‘시네마 파라디소’ ‘서머타임’ 등 연주

2023-05-17     민병무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와 오는 7월 콘서트를 연다. ⓒ크레디아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조수미의 목소리가 12대의 첼로 선율을 타고 가슴으로 들어온다.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가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소프라노 조수미와 7월 투어를 가진다.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첼리스트들로 이루어진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는 1972년 창단돼 2022년 50주년을 맞았다. 이번 고연은 이를 기념한 아시아 투어다.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는 1972년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이 율리우스 클렌겔의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를 녹음하기 위해 모였던 것을 계기로 창립됐다. 지금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보여주며 첼로곡 연주 이상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의 음악이 특별한 이유는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재즈, 팝, 탱고, 현대음악 등 광범위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뛰어난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보여주는 다채로운 음악들은 대중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매력을 자랑한다. 또한 많은 현대 음악가들이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를 위한 곡들을 작곡하며 50년이 지난 지금,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는 이미 자체적으로 독립적이고 성공적인 브랜드가 됐다.

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가 오는 7월 소프라노 조수미와 콘서트를 연다. ⓒ크레디아 제공

특히 이번 한국 투어는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하는 무대다. 조수미는 베를린 필과 호흡을 여러 번 맞춘 적은 있지만,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와 함께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의 시작은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의 역사가 시작되게 된 율리우스 클렌겔의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로 무대를 열며, 피아졸라의 ‘푸가와 신비’, 듀크 앨링턴의 ‘카라반’ 등 이들의 50주년 레퍼토리가 다수 포함돼 있다.

또한 조수미와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시네마 파라디소’, 조지 거슈윈의 ‘섬머타임’, 줄리언 로이드 웨버의 ‘러브 네버 다이즈’ 등 다양하고 새로운 음악들을 들려주며, 조수미와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를 위한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되어 만나 볼 수 있다.

최고의 연주자들이 만났을 뿐 아니라, 조수미와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는 대중과 친밀하게 호흡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매번 새로운 음악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소프라노 조수미, 그리고 폭넓은 스펙트럼의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가 만나 보여줄 시너지를 기대해 봐도 좋다.

‘조수미 &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 공연은 7월 6일(목)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며 부산(7월4일), 광주(7월5일), 부천(7월8일), 강릉(7월9일) 등에서 투어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 공연의 티켓은 5월 18일(목)에 판매가 시작된다. 티켓가 6만~2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