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유진기업-한국기초소재,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 사업확대 ‘맞손’

2023-05-22     안효문 기자
최재호 유진기업 사업총괄 부사장(오른쪽)과 박홍은 한국기초소재 대표이사(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진기업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유진기업은 한국기초소재와 협약을 맺고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 기술개발 및 독점판매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소재 유진기업 본사에서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 관련 사업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 및 업무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소재로 주목받는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의 제품 개발부터 생산∙판매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는 유진기업이 한국기초소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독점개발한 제품으로, 콘크리트 양생 시 기존 시멘트에 비해 안정적으로 기포를 생성해 단열 성능과 소음차단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또한 조기강도 발현으로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작업성이 용이해 건축 및 토목공사의 다양한 공정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은 강조했다.

생산∙납품을 맡은 한국기초소재는 쌍용씨앤이의 계열사로 친환경 건설재료 분야 전문성을 토대로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 기술 개발에서 경쟁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유진기업측은 설명했다.

최재호 유진기업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유진기업의 건자재 유통 노하우와 한국기초소재의 기술력을 통해 관련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홍은 한국기초소재 대표이사는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는 기존 시멘트 대비 천연자원 및 에너지 절약, 수화발열량이 작아 환경보존 측면에서 유리한 제품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유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포 콘크리트용 시멘트의 쓰임새를 널리 알려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유진기업 건자재 유통 사업은 2019년부터 회사 전체 매출의 30%를 넘어섰다. 지난해 이 부문 매출은 3480억원(전체 매출의 3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