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KB신탁, 신월시영 재건축 성공적 추진 약속
2256세대 신월시영, 재건축 거쳐 3200세대 대단지로 재탄생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신월시영아파트 신탁방식 재건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및 KB부동산신탁과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역삼동 KB부동산신탁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김시영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 장순서 코람코자산신탁 정비사업본부장, 임강석 KB부동산신탁 도시정비사업본부장 및 사업관련 주요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신월시영아파트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 987-1번지 일원에 위치한 2256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올해 준공 36년차(1988년 준공)를 맞은 단지다. 신월시영 재건축 준비위원회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 방향을 잡고 지난달 코람코자산신탁‧KB부동산신탁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코람코-KB컨소시엄은 기존 용적률 132%, 2256세대였던 신월시영아파트를 용적률 약 250%, 총 320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춘 서울 서부권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등의 시행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는 정비사업 방식이다. 조합 내분 등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예방할 수 있고 신탁사의 자체자금 또는 신용보강을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최초로 추진된 신탁방식 정비사업이었던 안양 호계·신라·성광아파트 재건축사업을 대행자선정 40개월여 만에 준공시켰으며, 인천 송림5구역 재개발, 아산 모종1 재개발, 서울 개화산역세권 재개발 등 다수의 현장을 연이어 준공시켰다.
장순서 코람코자산신탁 정비사업본부 본부장은 “다수의 신탁방식 성공사례를 보유한 코람코와 대단지 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KB가 협업을 통해 확실한 시너지를 이뤄낼 것”이라며 “궁극적인 목적은 신월시영 재건축사업의 속도와 효율을 높이고 세대주들의 리스크는 분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