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MBC기자·국회 압수수색
2024-05-30 안병용 기자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30일 MBC 기자 임모씨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진행된 경찰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임씨의 주거지와 차량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도 압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내 임씨의 소속 부서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이다.
임씨는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자막’ 사건의 피고발인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미국)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을 달아 윤 대통령 발언을 보도했다. MBC와 소속 간부·기자들은 이 보도와 관련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여러 건 고발돼 있다.
경찰은 한 장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국회사무처 의안과에 수사관들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자료들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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