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현대LNG해운 인수 본입찰 참여…3000억원대 제시
2023-06-01 안효문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HMM이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선사인 현대LNG해운 인수전 본입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HMM은 이사회를 열고 현대LNG해운 본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매수 희망가는 3000억원대 초반으로 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입찰 마감일은 2일로, HMM은 아직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
현대LNG해운은 지난 3월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IMM인베스트먼트가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대LNG해운은 LNG 운반 전용선 16척을 보유한 국내 최대 LNG 수송 선사로, LPG(액화석유가스) 운반 전용선도 6척 보유하고 있다.
현대LNG해운의 전신은 HMM LNG운송사업부다. HMM은 2014년 현대상선 시절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LNG 관련 사업부를 IMM PE 등에 매각했다.
이후 2021년 현대LNG해운 매각설이 나오면서 미국, 영국, 그리스, 덴마크 등 외국계 4곳 선사 간 경쟁구도가 잡혔다. 업계에서는 현대LNG해운이 해외 자본에 매각되는 데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HMM의 재매입 결정에 힘이 실린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HMM은 현대LNG해운 입찰건과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