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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중형 SUV ‘3세대 GLC’ 사전계약 돌입

전 라인업 48V 하이브리드 탑재

2023-06-08     안효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중형 SUV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The new Mercedes-Benz GLC, 이하 신형 GLC)’ 세부 라인업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신형 GLC는 3세대 완전변경차로 지난해 5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GLC는 1세대 출시 후 누적 판매 260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 2년간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국내 시장에는 ‘더 뉴 GLC 220d 4매틱’과 ‘더 뉴 GLC 300 4매틱’이 우선 출시된다. 

더 뉴 GLC 220d 4매틱에는 직렬 4기통 2.0ℓ 디젤 엔진과 9단 G-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약 44.9㎏f·m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복합 14.1㎞/h다.

더 뉴 GLC 300 4매틱의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9단 G-트로닉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최고 258마력, 최대 약 40.8㎏f·m 등의 힘을 갖췄다. 연료효율은 복합 복합 10.8㎞/h를 인증 받았다.

두 파워트레인 모두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다.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통해 내연기관 엔진에 최고 17㎾(약 23마력), 최대 약 20.4㎏f·m 등의 성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엔진 시동도 빠르고 부드럽게 이뤄지고, 글라이딩이나 부스트 및 회생제동 등으로 효율을 높인다.

더 뉴 메르스데스-벤츠 GLC 220d 4매틱.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SUV에 걸맞은 4매틱 사륜구동 시스템과 오프로드 주행 모드가 탑재됐다. 최대 4.5도의 스티어링을 지원하며 회전 반경을 90㎝ 감소시켜 주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 axle steering)과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AIRMATIC air suspension)도 선택품목으로 운영한다.

새로운 오프로드 스크린은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노면의 기울기, 경사도, 지형 고도, 지리 좌표 및 나침반, 스티어링 각도 등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시각적으로 보여 준다. 

신형 GLC의 외관은 국내 인증 기준 이전 세대 대비 최장 55㎜ 차체가 길어졌다. 여기에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연결된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으로 차량의 폭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공기저항계수는 0.29Cd로 이전 대비 0.02Cd 개선됐다.

더 뉴 메르스데스-벤츠 GLC 220d 4매틱.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더 뉴 GLC 220d 4매틱은 ‘아방가르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크롬 장식 및 다크 그레이 컬러의 루브르가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탑재된다. 더 뉴 GLC 300 4매틱은 ‘AMG 라인’ 디자인으로 전용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 날렵한 디자인의 에어 인테이크가 포함된 AMG 프론트 에이프런, AMG 퍼포먼스 룩 디퓨저가 적용된 리어 에이프런, AMG 사이드 실 패널 등이 장착된다.

실내는 대시보드 상부에 날개 모양의 프로필과 항공기의 엔진 덮개인 나셀(nacelle)을 연상시키는 모양의 통풍구를 배치했다. 센터 콘솔의 형태는 운전석 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다. 운전석에는 12.3 인치 고해상도 LCD 스크린, 중앙에는 11.9 인치의 디스플레이 화면이 자리 잡고 있다.

더 뉴 메르스데스-벤츠 GLC 300 4매틱.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2세대는 직관적이고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스위치 패드와 터치 컨트롤 버튼이 개선된 새로운 컨셉의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고, 헤드레스트가 등받이와 연결된 새로운 디자인의 시트를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신차는 이전 세대보다 휠베이스가 15㎜ 늘었다. 트렁크 공간도 70ℓ 추가,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620ℓ 부피의 짐을 실을 수 있다.

편의·안전품목으로 130만개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차량당 26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가 기본 적용됐다.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며, 카메라와 센서 및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10 애어백 시스템(뒷좌석 사이드 에어백 포함) △64색 앰비언트 라이트 △러닝 보드 △윈터 패키지(열선 스티어링 휠, 열선 핸드스크린 워셔 포함) △열·소음 차단 글래스 △앞좌석 열선/통풍 시트 등을 기본 제공한다. 

더 뉴 GLC 300 4매틱의 15개 프리미엄 스피커와 710W의 출력, 사운드 개인화 기능 등을 지원하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Burmester® 3D surround sound system)을 탑재했다.

더 뉴 메르스데스-벤츠 GLC 300 4매틱.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주행보조 시스템(ADAS)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도 기본 장착했다. 해당 패키지는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작동 속도 최대 100㎞/h)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차선 감지 기능 추가) △교통 표지판 어시스트(도로공사 표지판 및 ‘젖은 도로’ 등 상태 표지판 인식 기능 추가)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변경 어시스트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측면 충돌 감지 시 사이드 볼스터를 부풀려 앞좌석 탑승자를 보호) 등의 구성이다.

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GLC는 럭셔리함, 실용성, 안전성을 모두 갖춰 한국시장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이라며 “전방위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이번 더 뉴 GLC는 모던하고 스포티한 럭셔리함을 겸비함과 동시에 인상적인 주행 효율성과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퍼포먼스를 갖추어 새롭게 럭셔리 중형 SUV의 감각을 넓히는 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가격은 더 뉴 GLC 220d 4매틱 7570만원, 더 뉴 GLC 300 4매틱 85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