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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 “이동관 아들 학폭 피해자 최소 4명…2년간 이뤄져”

2023-06-11     최나영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피해자가 최소 4명이고 폭력이 2년에 걸쳐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특보가 지난 8일 공개한 입장문은 피해 학생 한 명만을 전제로 하고 있고, 짧은 기간의 단순 학폭인 것처럼 설명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 사건은 이 특보의 아들이 2011년 3월 고교 1학년 학생으로 들어와서부터 시작해 2012년 5월, 고교 2학년 중반까지 진행된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 특보는 마치 짧은 기간의 사건인 것처럼 둔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특보가 당시 학교 선도위원회가 아들의 강제 전학을 결정했다고 설명한 데 대해서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선도위는 전학 조치를 할 수 없다”며 “이 특보는 당시 전학 사유서 등 관련 자료를 소상히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또 다른 피해자로 지목된 A씨가 이 특보 아들과 화해했다며 자신을 학폭 피해자로 낙인찍지 말아 달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낸 데 대해서는 “A씨의 개인적인 입장을 존중하지만, A씨 외에 다른 피해자들도 있다는 게 본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