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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연이은 리모델링 수주 행보…정비사업 ‘선두’ 질주

송파 거야4단지 리모델링 시공권 확보…올 들어 5번째 리모델링사업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 2조3100억원…업계 1위 유지

2023-06-13     김하수 기자
서울 송파구 거여4단지 리모델링사업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리모델링 사업을 앞세워 도시정비사업 분야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정비사업 부문에서 4조5892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창사 이래 도시정비사업 부문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수도권 알짜 정비사업지에서 연달아 시공권을 확보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13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거여4단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0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포스코이앤씨를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이곳 1,2차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동 293번지 일원 대지면적 1만5688.70㎡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 6개동 558가구 규모인 거여4단지는 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639가구로 탈바꿈된다. 공사비는 약 2500여억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리모델링 사업부문에서만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리며 도시정비사업 부문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1월 경기 안양 초원세경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향촌롯데, 향촌현대4차, 부산 해운대 상록아파트, 이번 거여4단지까지 총 5개 리모델링 사업지에서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운영해온 포스코이앤씨는 현재까지 총 37개 단지, 3만8215가구의 리모델링 누적 수주실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리모델링 분야에서만 3조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재건축·재개발사업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서초신동아 △신당8구역 △대전 도마변동2구역 등 잇따라 시공권을 확보하며 이달 12일 현재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2조3144억원의 신규 수주액을 달성했다. 2위인 현대건설과는 8000여억원 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하반기에도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서울 강남, 송파권과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 리모델링 사업지에서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연초 방배신동아 재건축사업 수주로 서울 강남 지역에 수주 교두보를 마련한 이후 지방 재개발 사업지와 수도권 리모델링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앞세워 여의도, 압구정, 개포동 일대 정비사업지 수주에 공격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