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유럽' 독일서 개막…국내 첫 해외 배터리 전시회
코엑스·한국배터리산업협회·코트라, 14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서 개최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현영 기자] 코엑스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트라와 14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인터배터리 유럽 2023’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3은 국내 최초로 유럽에서 개최되는 산업 전시회다. 이번 행사엔 글로벌 Top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를 포함한 국내·외 배터리 기업 73개사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독일 뮌헨을 찾았다.
인터배터리 유럽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이날 오전(유럽 시간)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 개최됐다.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주관기관 3사를 포함해 주 프랑크프루트 대한민국 영사관, 충북도, 한국수출입은행 및 주요 참가업체(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S일렉트릭 등) 등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인터배터리 유럽은 국내 마이스(MICE) 역사상 최초로 전 세계 전시산업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라며 “인터배터리 유럽은 K-배터리의 가치 강화와 수출 성과를 기대 한다”라고 말했다.
개막식 후 주요 인사들은 인터배터리 유럽의 대표 참가기업 부스를 방문해 우리 기업들의 현지 사업 전략과 주력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주요 참가기업 부스에서는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K-배터리사들의 기술과 제품이 공개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배터리 라인업(EV, IT, ESS)과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 2종을 전시했다. 삼성SDI는 각형, 원통형, 파우치 및 버튼 셀을 포함하는 다양한 배터리 포트폴리오와 새로운 ESS 셀을 탑재한 삼성배터리박스'SBB’를 선보였다.
대표 소재 기업으로 한솔케미칼이 배터리 고용량 및 고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음극 바인더 및 분리막 제품을 공개해 배터리 제조사 및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배터리 자동화 솔루션 기업 원준이 한국 및 중국 공장에 적용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공개해 유럽 배터리 기업들의 주목을 받는 등 활발한 비즈니스가 이뤄졌다.
전시회 부대행사로는 '더배터리데이유럽 컨퍼런스', '네트워킹 나잇', '온·오프라인 전시상담회'등이 동시 개최됐다. 올해 첫 개최된 「더배터리데이유럽 컨퍼런스」는 14~15일 이틀간 ‘EV 배터리의 모든 것’을 주제로 글로벌 배터리 규제부터 배터리 기술 개발 현황, 산업 동향에 걸쳐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