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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미국서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사업 전개

미 톨그래스社와 MOU, 암모니아 등 발전 연료 선제적 대응

2023-07-06     이수홍 기자
ㄱ서부발전 강세훈 해외신사업처장(왼쪽)과 맷 쉬히(Matt Sheehy) 톨그래스에너지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시 톨그래스에너지 본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 제공

[태안(충남)=데일리한국 이수홍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국내 기업으론 최초로 미국 에너지 기업인 톨그래스에너지와 손잡고 미국에서 그린수소와 암모니아를 생산한다. 발전 연료 위한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대응이란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서부발전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이 같은 사업을 위한 개발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부발전은 톨그래스에너지와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공동 개발, 생산한다.

국내 기업이 미국에서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생산하기는 첫 사례라고 서부발전은 밝혔다.

특히 이렇게 생산하게 될 그린수소와 암모니아를 톨그래스에너지의 인프라를 이용해 국내로 들여와 발전 연료로 쓰게 돼 탄소중립 강화와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획기적 기여를 하게 될 전망이다.  

서부발전과 톨그래스에너지는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등 포괄적 타당성 연구를 추진하고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에 필요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도 함께 모색한다고 6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7월 톨그래스에너지의 자회사 톨그래스 엠엘피 오퍼레이션즈와 한화PSM가 미국 내 수소 혼소 가스터빈 성능 개선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MOU에 서명한 바 있다.

이번 MOU는 더욱 단단해진 상호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실천(수소로 가스터빈을 가동)을 위해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추진 중인 서부발전과 탄탄한 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톨그래스에너지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서부발전은 밝혔다.

서부발전은 오는 2035년까지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0.7기가와트까지 확충해 현재 7%인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3%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2030년부터 연간 수소 20만 톤과 암모니아 100만 톤을 발전 연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강세훈 서부발전 해외 신사업처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부응하기 위해 청정수소‧암모니아를 생산해 도입하는 것으로 필수적”이라며 “미국처럼 청정연료 지원정책이 제도화된 곳에서 청정 암모니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에너지 기업으로서는 필연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