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배터리 3사, 1~5월 시장 점유율 2.5%p 하락…中 급성장에 밀려

2023-07-06     김정우 기자
사진=SK온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정우 기자]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중국 경쟁사들의 성장세에 밀려 하락했다.

6일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성장세를 보였으나 합산 점유율은 23.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포인트(p) 하락했다. 3위 LG에너지솔루션은 13.6%에서 13.9%로 늘었지만 5위 SK온과 7위 삼성SDI은 각각 5.2%, 4.2%를 기록, 전년 동기 7.3%, 4.9%보다 점유율이 줄었다.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0%, 9.0%, 28.8%씩 늘었지만 CATL, BYD 등 중국 기업들의 성장세에 미치지 못하면서 점유율을 내줬다. 

1위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59.6% 늘어난 사용량으로 36.3%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2위 BYD는 사용량이 107.8% 급증하며 점유율도 전년 동기 11.8%에서 16.1%로 크게 늘었다. 이밖에 CALB, 궈시안, EVE, 신왕다까지 10위권 내에 자리한 중국 배터리사들의 점유율 총합은 62.7%에 달한다. 10위권 내 유일한 일본 기업인 파나소닉은 점유율 8.0%로 4위다.

SNE리서치는 “올해는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률이 점차 낮아질 것을 대비해 중국 업체들의 유럽 등 해외 진출이 전망된다”며 “향후 중국 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로 유럽 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