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월 선박 수주량·수주잔량 모두 세계 2위…1위는 중국
2023-07-07 안병용 기자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국내 조선업계의 지난달 선박 수주량과 수주 잔량이 전 세계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이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76만CGT(95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한국은 38만CGT(10척)으로 중국 220만CGT(71척)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주 실적을 보였다.
1~6월 상반기 누계 발주는 1781만CGT(678척)로 전년 동기 2712만CGT 대비 34% 감소했다. 한국은 516만CGT(114척), 중국은 1043만CGT(428척)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50%, 15% 감소한 수치다.
6월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7만CGT 증가한 1억1451만CGT다. 이중 한국은 3880만CGT(34%), 중국은 5315만CGT(46%)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36만CGT 감소했고, 중국은 71만CGT 증가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는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억60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선(22~24k TEU) 2억25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