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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회담…北 도발 3국 공조 강화 논의

2023-07-14     박현영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왼쪽),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지난 2월뮌헨에서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긴급기자회견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장관은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자카르타를 방문한 블링컨 장관, 하야시 외무상과 자카르타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만나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조 속 3국 공조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3국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 계기로 열린 이후 약 5개월만이다. 이날 회담은 지난 12일 북한이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 도발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을 것으로 보인다.

회담 직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ICBM 발사가 정당하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이번 회담에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 도발이라는 점을 명확히하며 이를 규탄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3국 외교장관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새로운 자금줄로 부상하는 불법 사이버 활동 대응 방안과 북한 인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