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 코레일 사장 첫 인사 화두는?
출신학교 커넥션 배제, 역량·경력·조직 기여도 중요시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문희 코레일 신임사장이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취임 후 첫 인터뷰에서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유연한 적응'을 강조했던 한 사장은 첫 인사 코드로 안전과 여성을 선택했다.
코레일은 총 40여 명에 달하는 간부급 인사를 7일 단행한다고 4일 밝혔다. 코레일이 밝힌 이번 인사의 목적은 ▲안전 최우선 경영과 강도 높은 경영혁신의 추진 ▲기술개발과 해외사업 등 미래 핵심역량 강화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출신학교 등 커넥션 배제, 역량·경력·조직 기여도, 여성리더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현장관리자를 과감히 발탁하고 본사 주요 부서에 전문성과 실력이 검증된 간부를 안배했다.
조직문화를 안전 최우선으로 일구기 위해 차량·운전·시설 등 기술 전문가를 전진배치했다. 또 현장관리자 출신의 지역본부장·지역관리단장·차량정비단장 등 8명을 선임했다.
본사에 잔뼈가 굵은 전문가 출신의 영업분야 부서장을 선임했고, 경영기획본부장과 사업개발본부장엔 코레일 내부에서 재무와 경영관리 부서 경험이 있는 공채출신 6명을 발탁했다.
코레일은 최초로 물류사업본부장과 홍보문화실장에 여성 간부를 배치했다.
한 사장은 철도고 출신으로 코레일 전신인 철도청 재직 시 행시 37회에 합격한 후 코레일에서 경영혁신실장과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닌 철도 전문가 출신이다.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철도 안전 담보를 통한 국민 신뢰 회복을 언급해 주목받았다.
특히 한 사장은 이 자리에서 재래선 개량이 간선보다 미흡하다는 입장을 피력하는 등 안전을 다시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취임 첫날인 1일 폭우로 피해가 컸던 충북선 선로복구작업 현장을 찾았고, 2일에는 폭염에 대비해 야간에 선로작업을 실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3일엔 부산지역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4일엔 본사와 전국 주요역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이례상황 대응 시스템 개선을 위한 회의를 주재했다.
한 사장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철도를 만들기 위해 과감한 경영혁신과 조직문화 쇄신이 시급하다”며 “각 분야에서 경험과 능력이 검증된 전문가들이 이끌어가는 코레일의 변화와 성장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본사 본부·실·단장
▲여객사업본부장 정구용 ▲홍보문화실장 한인숙 ▲경영기획본부장 직무대리 이민철 ▲고객마케팅단장 차성열 ▲열차안전운영단장 장노규 ▲물류사업본부장 김양숙 ▲광역철도본부장 이선관 ▲사업개발본부장 김기태 ▲기술안전본부장 직무대리 홍준표 ▲시설안전기술단장 강신석 ▲해외남북철도사업단장 김원응
◇지역본부·지역관리단장
▲수도권동부지역관리단장 박진홍 ▲수도권광역본부장 전승찬 ▲광주전남본부장 김진태 ▲광주지역관리단장 임석규 ▲대구지역관리단장 원형민 ▲부산경남본부장 최은주
◇부속기관장
▲인재개발원장 노춘호 ▲철도안전연구원장 이두희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장 오용석 ▲대전철도차량정비단장 황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