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선년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부친 고(故) 윤기중 교수의 장례식을 마친 뒤 18일(미국 현지시간)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도착해 고인의 제자, 여야 정치인 등 각계 조문객을 맞았다.

전날 빈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이틀 연속 찾아와 조문했다.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여당 지도부 4역은 발인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여당에서는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장제원, 조경태, 정진석, 주호영, 권성동, 권영세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장례식장에 와서 윤 대통령과 가볍게 인사한 뒤 고인을 기렸다.

그동안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온 이준석 전 대표도 오후 5시쯤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20여분간 머물렀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도 이틀째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등 야권 인사들 조문도 이어졌다. 민주당은 당4역이 15일 조문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와 아들 전재국 씨를 비롯해 노소영, 노재헌, 김현철, 김홍업 씨 등 전직 대통령의 자녀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이밖에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가수 노사연 씨, 김영환 충북지사,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전광훈 목사, 박병석 전 국회의장, 김관영 전북지사, 김명수 대법원장, 김영록 전남지사,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이 빈소에 들러 조문했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외교사절 조문을 받지 않기로 한 원칙에 따라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안내를 받고 발길을 돌렸다.

재계 인사들도 빈소에 와서 윤 대통령을 위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조문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전 의장도 빈소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부친상을 3일 가족장으로 치르면서 16일부터 2일간 경조사 휴가를 내고 조문객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