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에퀴노르, 현대·LG·포스코·SK와 해상풍력 맞손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사업 업무협약 체결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노르웨이의 국영 종합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추자도 해상풍력사업을 위해 국내 4개 기업과 손잡았다.
에퀴노르 코리아는 추자도 후풍·추진 해상풍력사업을 위해 현대엔지니어링, LG화학, 포스코이엔씨, SK에코플랜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기업들은 ▲부유식과 고정식 해상풍력 지지구조물 ▲원격조정과 모니터링을 위한 디지털화 ▲풍력발전의 잉여전력을 변환해 수소로 저장하는 Power to Gas(P2G)에 관한 공동사업을 진행한다.
후풍 해상풍력과 추진 해상풍력은 에퀴노르가 추자도에서 동쪽과 서쪽으로 각각 10~40km 떨어진 해역에 각각 1.5GW 규모로 설치된다.
에퀴노르는 50년의 해양에너지 플랜트 개발 경험이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인 88MW급 하이윈드 탐펜을 지난 23일부터 가동하고 있으며 고정식 해상풍력발전단지인 3.6GW 도거뱅크에서 첫 전력을 생산했다.
국내 4대 기업들도 각자 탄소중립 목표가 있어 에퀴노르 코리아와 손잡았다.
SK에코플랜트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엔지니어링도 친환경 에너지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다. 석유화학기업인 LG화학은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해 해상풍력의 청정전력이 필요하며 포스코이엔씨는 해상풍력사업이 포스코그룹의 7대 사업인만큼 수행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에퀴노르 코리아 비욘 인게 브라텐 대표는 “50년간 해양 에너지 플랜트, 20년간 해상풍력 플랜트 경험을 국내 4개 기업과 함께 후풍, 추진 해상풍력개발에 쏟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