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북·러 밀착 속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출국
2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서 북·러 맞서 국제사회 연대 호소할 듯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으로 향했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참석으로, 국제무대에서 군사 교류 등 밀착 행보를 이어가는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2030 부산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랐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나와 환송했다.
일정은 이날부터 4박6일 동안 이어진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방미 셋째 날인 20일(현지시간) 진행되는 유엔총회 참석 일정이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군사 협력 움직임을 보이는 북한과 러시아를 규탄하고, 국제사회에 연대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러 군사 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에 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협력이며 국제사회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결속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확정된 양자 회담 일정만 30개 정도로, 이는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뉴욕대 디지털 비전 포럼 참석,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23일 귀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