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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귀경길 졸음운전 조심…2차사고 비중 평시 대비 1.5배

도로공사, 전기차 충전 등 휴게소 고객서비스 마련

2023-09-27     안희민 기자
추석명절이 시작됐다. 올핸 임시 공휴일까지 포함해 총 6일간 지속돼 나들이객도 많을 전망이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명절기간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졸음·주시태만으로 전방에 정차된 차량을 추돌하는 2차 사고 위험이 평상시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운전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적정시간마다 휴식을 취해야 하는 이유다. 

27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2018~2022년 5년간 설·추석 연휴 사망자는 13명에 달했다. 사망자 가운데 6명은 졸음운전과 전방 주시태만으로 발생했다. 특히 후속 차량운전자가 졸음·주시태만으로 전방에 정차된 차량을 추돌하는 2차 사고 위험도 평상시보다 1.5배 높았다. 

도로공사는 장시간 창문을 닫은 채로 운전하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져 졸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라고 권고했다.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피로를 느끼거나 2시간 이상 운전 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옥산(부산행), 천안호두(부산행), 원주(부산행), 인삼랜드(양방향) 휴게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소.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만약 사고가 발생한 경우 2차 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지난 5년간 설·추석 명절 교통사고 사망자 13명 가운데 2차 사고로 숨진 이는 3명으로 전체의 23.1%를 차지해 평상시 2차 사고로 인해 사망한 비율 16.6%보다 높았다. 

도로공사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정차한 차량의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 후속차량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신속히 가드레일 밖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또 정차 차량을 가장 가까운 톨게이트, 휴게소, 졸음쉼터까지 무료견인해 주는 ‘긴급견인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요청했다.

도로공사는 추석 연휴기간 휴게소 주차 안내 등 서비스 인력을 평소보다 2000명 늘어난 9755명으로 증원하고 휴게소와 졸음쉼터에 임시화장실 등을 확충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두과자, 소떡소떡 등 휴게소 인기간식을 소량으로 묶음 판매하는 간식꾸러미 상품을 최대 33%로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전기차 이용자를 위해 옥산(부산행), 천안호두(부산행), 원주(부산행), 안심랜드(양방향) 휴게소에서 이동식 전기충전 무상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담도 휴게소에선 전기차 무상 정비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휴게소 대표 간식꾸러미를 추석 명절 기간동안 33% 할인판매한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