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연마 도로기술 바탕 GICC서 K-도로 전파
K-도로 학습위해 베트남 공무원 방한도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도로공사도 K-도로 전파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국토교토부 주최로 개최된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 2023(이하 GICC)에서 주요 발주처 고위급 인사들과 해외시장 진출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GICC에도 도로공사는 콜롬비아, 모리셔스, 방글라데시, 리투아니아, 튀르키예 장·차관들과 양자면담을 진행하며 첨단건설과 친환경 교통기술을 소개했다.
함진규 사장은 모리셔스 마헨드라누스 허리람 인프라부 장관과 모리셔스 교통혼잡 완화 컨설팅 사업에 관해 환담을 가졌다. 특히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모리셔스 최초의 케이블교량에 한국형 첨단 스마트 교량유지관리 기법을 도입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또 콜롬비아 교통부 장관을 도로공사 교통센터로 초청해 한국의 첨단교통관리 시스템을 소개하며 K-ITS 교통정보연계센터 구축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러한 도로공사의 성과는 각종 도로관련 기술을 연마한 결과다. 도로공사는 숙련된 K-도로 기술을 최근 각종 행사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21일 도로교통연구원에서 포장 노후화에 따른 미래 유지관리 전략과 기술을 주제로 ‘고속도로 노후포장 유지관리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도로공사는 전면차단공사 등 도로포장 유지관리 신전략인 ‘노후 고속도로를 새롭게! 고속도로 새路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포장분야의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개발 현황과 전략을 소개했다.
도로공사는 이를 위해 미끄럼 저항 측정차를 제작해 빗길 미끄러움의 지점과 정도를 측정하고 있다. 또 도로 포장 표면과 하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첨단장비도 갖췄다.
도로공사는 지하고속도로를 안전하게 건설·운영하기 위해 대한교통학회 등 6개 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설계·건설, 안전·방재, 교통·운영, 환경·편의, 상부개발 등 5개 분야의 전문가 73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6개 전문학회는 대한교통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로학회, 한국방재학회,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한국ITS학회다.
이렇게 도로공사가 갖춘 K-도로 기술은 해외 공무원들의 관심 대상이다.
베트남 건설부 소속 공무원들은 지난달 21부터 5일간 도로공사로부터 스마트 건설과 건설정보 모델링(BIM) 기술을 전수받았다.
자리에서 도로공사는 베트남 공무원들에게 스마트건설기술 R&D 사업을 소개하고 고덕대교, 한강터널 등 고속도로 건설 현장 견학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