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이베코, 수소전기 시내버스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 연료전지시스템과 이베코그룹 배터리팩 탑재 1회 충전시 최장 450㎞ 주행 가능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글로벌 버스 박람회 ‘버스월드 2023(Busworld 2023)’에서 이베코그룹 산하 버스 브랜드 이베코버스와 함께 ‘E-WAY H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와 이베코는 앞서 지난해 3월 탄소중립을 앞당기겠다는 목표 아래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친환경차 관련 협업 가능 분야를 적극 검토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된 ‘E-WAY H2’는 12m 길이의 수소전기 저상 시내버스로,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이베코그룹 산하 파워트레인 전문 브랜드인 FPT 인더스트리얼(FPT Industrial)의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최장 450㎞다.
‘E-WAY H2’에 탑재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2020년 공개된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올해 4월 출시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것이다.
‘E-WAY H2’는 ‘버스월드 2023’ 이베코버스 부스에서 12일(현지시각)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켄 라미레즈(Ken Ramirez)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25년간 수소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의 연료전지시스템을 여러 분야에서 적극 활용하며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메니코 누체라(Domenico Nucera) 이베코버스 대표는 “수소전기 시내버스 ‘E-WAY H2’는 양사 파트너십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이베코그룹은 현대자동차와 힘을 합쳐 탈탄소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