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국감] 5년간 원전 고장 가동정지 34건...발전손실 6400억 추산
정필모 “원전 노후화 우려, 안전성과 경제성 따져야”
2023-10-08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지난 5년간 고장 때문에 생긴 원전의 가동정지가 34건에 달해 발전손실이 6400억 원에 이르렀다.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은 25개 가동 원전 중 10개가 2018~2022년까지 고장에 기인한 가동 정지가 34회에 달해 6429억 원의 발전손실을 입었다고 8일 밝혔다.
고장으로 인한 가동정지가 가장 많았던 원전은 한울2호기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리3호기와 신고리1호기, 한울1호가 각각 3건이었다.
가동정지가 가장 긴 원전은 새울2호기로 2021년 5월~7월 사이 57일간 가동을 멈췄다. 고장 원인은 부품 조립 불량으로 이른바 ‘원천적 하자’였다. 한빛 2,3호기도 각각 프로그램 설계 미흡과 접속부 접촉 불량으로 인한 원천적 하자로 가동이 중단됐다.
가동 정지로 인한 5년간 발전손실량은 1102만MWh로 전국 2만여 곳 교육기관이 2022년 사용량인 907만MWh를 웃돌았다. 이에 전력판매단가를 곱해 추산할 경우 발전손실액이 642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또 5년간 원전의 가동정지 일수는 모두 465일이고 이로 인한 전체 수리금액은 82억2000만 원이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