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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GS그룹 현장조사…‘오너 회사 부당지원’ 의혹

2023-10-13     김정우 기자
서울 강남구 GS그룹 사옥. 사진=GS그룹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정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GS그룹 오너 일가 회사에 대한 부당 지원 의혹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GS칼텍스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계열사 삼양인터내셔날과의 내부거래 의혹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인터내셔날은 GS그룹 오너 일가가 지분 90% 이상을 보유한 회사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GS칼텍스가 해외 거래처와 직접 계약할 수 있는데도 삼양인터내셔날을 거래에 끼워 중간 수수료를 취하게 하는 방식으로 내부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윤활유 등 석유제품 유통 사업을 하는 삼양인터내셔날은 지난해 GS칼텍스와 GS칼텍스 싱가포르·중국 법인으로부터 제품을 매입해 중개거래를 했고 이 이익의 상당 부분을 배당, 지분구조상 배당 대부분을 받는 오너 일가에게 이익이 돌아간 것으로 파악된다.

공정위는 삼양인터내셔날 외에 오너 일가 측에 회사 이익을 몰아주기 위한 추가적인 그룹 내 부당 지원 행위가 있었는지도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