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참패로 각성한 尹, 연일 '민생·현장소통' 강조 '국민 절규 신속 응답해야'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과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메시지를 연일 내놓고 있다. 여당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내년 총선에 대한 위기감이 짙어지자 민심 이반을 회복하고 정국 수습을 위해 힘쓰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부 고위직과 국민 사이에 원자탄이 터져도 깨지지 않을 정도의 거대한 콘크리트 벽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틈이라도 열어줘서 국민들의 숨소리와 목소리가 일부라도 전달되기를 간절하게 원한다"고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장관들이 일정을 참모들에게 맡기지 말고 주도적으로 일정을 관리하고 일부러 시간 내서 현장 목소리를 들어달라"면서 "국민이 좋아하는데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이 직접 청취한 국민 외침 중에서도 공통적 절규는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도 최근 다녀온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서 거둔 성과를 밝히면서 민생과 현장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민생은 8번이나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과 총리실이 각 부처의 민생 현장 직접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늘 관심을 가지고 보겠다"며 "정부 각 부처의 장관, 차관, 청장, 실·국장 등 고위직은 앞으로 민생 현장, 행정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탁상정책이 아닌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지금보다 더 민생 현장을 파고들 것이고 대통령실에서 직접 청취한 현장의 절규를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통령실의 현장 방문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대통령실에서는 비서실장, 수석, 비서관, 행정관들이 소상공인 일터와 복지행정 현장 등 36곳의 다양한 민생 현장을 찾아 국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들을 생생하게 듣고 온 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도 지금보다 더 민생 현장을 파고들 것이고, 대통령실에서 직접 청취한 현장의 절규를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 각 부처의 장관, 차관, 청장, 실·국장 등 고위직은 앞으로 민생 현장, 행정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탁상정책이 아닌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약자 보호를 위한 법안과 관련해 국회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피해자 대다수가 청년인 전세 사기와 관련해선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악질적인 범죄"라며 "검찰과 경찰은 전세 사기범과 그 공범들을 지구 끝까지라도 추적해 반드시 처단해 주기 바란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에 속도를 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