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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BYD, 전기차·하이브리드 개발 협약 맺어

국내 배터리 팩 공장 건설·차세대 HEV 공동 개발 추진

2023-11-02     안효문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오른쪽)과 왕찬푸 BYD 회장이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에 나선 모습. 사진=KG모빌리티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KG모빌리티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와 친환경차 관련 협약 2건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중국 선전에 위치한 BYD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및권용일 연구소장,  BYD그룹의 왕찬푸 회장과 배터리 계열사인 FinDreams Battery 허롱 총사장, 파워트레인 계열사 FinDreams Powertrain 루어홍빈 총사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정용원 대표이사와 허롱 총사장이 서명한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은 한국에서 배터리팩을 생산, 최근 KG모빌리티가 출시한 신형 전기차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2024년 하반기 양산 목표로 개발중인 O100(코드명)과 추후 개발되는 차종에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어 양사는 정용원 대표와 루어홍빈 총사장이 서명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통해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공동 개발에 힘을 실었다.

협약 체결에 앞서 양사 연구진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5년 토레스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라인업 확대를 추진한다. 여기에 플러그이 하이브리드 개발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KG모빌리티는 최근 연구소 조직 개편을 마쳤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토레스 EVX 출시를 통해 전기차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합리적인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였다”며 “이번 BYD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토레스 EVX와 KR10, F100 등 전기차 라인업 강화와 동시에 전기차 전용플랫폼 도입, 하이브리드 제품 출시 등 회사의 제품라인업을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는 “BYD와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공동개발 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를 통해 한층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이번 협력은 장기적으로 하이브리드 핵심부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첨단 전기/전자 통합 기술이 적용된 신차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