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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뉴 카니발 vs 토요타 알파드, 국내 미니밴 시장 '격돌'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알파드, 가격·성능 등서 경쟁 가속

2023-11-08     박현영 기자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현영 기자] 기아가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카니발'의 판매를 이달 시작하면서, 국내 미니밴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을 강조한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지난 9월 토요타 코리아가 출시한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와 직접적으로 경쟁을 펼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단일 트림으로 출시한 알파드와 이번에 하이브리드 트림을 추가한 더 뉴 카니발은 친환경 차량 부문에서도 '한일전'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부터 더 뉴 카니발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이번 모델은 2020년 8월 4세대 카니발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판매가격은 더 뉴 카니발 9인승 3.5 가솔린 프레스티지 3470만원부터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9650만원까지 23종 트림으로 출시,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한다. 여기에 디자인 특화 트림도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앞서 4세대 카니발은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RV 시장의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아는 이번 상품성 개선을 통해 카니발에 한층 세련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가미하고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렸다고 자신했다.

기아는 또한 중대형급 RV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했다.

더 뉴 카니발. 사진=기아 제공

◇ 패밀리카의 대명사 '더 뉴 카니발'

기아는 더 뉴 카니발을 개발하면서 패밀리카 본연의 가치에 집중했다. 실제 승차감과 정숙성을 개선하고 탑승객 모두에게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할 사양도 다채롭게 탑재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기아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적용되던 쇽업소버를 더 뉴 카니발에 최적화 및 기본 적용해 과속방지턱 등 둔턱 통과 시 후석 탑승객의 멀미감을 개선하는 동시에 조향 안정성을 높여 승차감을 개선했다.

또 흡차음재 보강과 소음 발생 최소화를 위한 설계 개선으로 실내 정숙성을 강화해 탑승객 모두에게 편안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음성 인식으로 차량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존 음성인식’에는 1, 2열 좌/우 좌석별로 발화 위치를 구분해 인식하는 기능과 웨이크-업 명령어 '헤이 기아'를 새롭게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가족 고객을 위한 헬스케어 사양인 △UV-C 살균 암레스트 수납함 △에어컨 광촉매 살균 시스템도 기아 차종 최초로 적용했다.

아울러 △레이더 센서 기반으로 안전사고를 방지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 △넓은 공간에서 타격/진동 마사지 기능을 통해 휴식을 제공해주는 2열 다이내믹 바디 케어 시트(7인승 전용) △야간에도 간편하게 체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2열 시트벨트 버클 조명 △공간의 정숙성을 강화해주는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을 적용했다.

더 뉴 카니발 9인승의 트림별 가격은 3.5 가솔린 △프레스티지 3470만 원 △노블레스 3910만 원 △시그니처 4245만 원, 2.2 디젤 △프레스티지 3665만 원 △노블레스 4105만 원 △시그니처 4440만 원,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프레스티지 3925만 원 △노블레스 4365만 원 △시그니처 4700만 원이다.

7인승의 트림별 가격은 3.5 가솔린 △노블레스 4169만 원 △시그니처 4525만 원, 2.2 디젤 △노블레스 4362만 원 △시그니처 4718만 원,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노블레스 4619만 원 △시그니처 4975만 원이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실내. 사진=기아 제공

◇ 프리미엄 존재감 '카니발 하이리무진'

토요타 알파드와 가격, 사양 등에서 직접적으로 경쟁할 모델은 프리미엄 미니밴인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이날 더 뉴 카니발의 정제된 웅장함에 고급스러운 품격을 더한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사전계약도 동시에 진행한다. 하이리무진은 프리미엄 리무진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하게 드러내는 디자인, 차별화된 실내 공간 및 고급 사양이 주요 특징이다.

기아는 하이리무진의 측면부에 사이드 스텝을 탑재해 승하차 편리성을 제고했으며 하이루프의 후면에는 전용 보조제동등을 적용해 가시성을 높이고 하이리무진만의 존재감을 완성했다.

하이리무진의 실내는 ‘전용 공간에서 누리는 프리미엄한 휴식’을 콘셉트로 누구든 탑승하는 순간 최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이루프 적용으로 더 뉴 카니발 기본 모델 대비 최대 305㎜ 높은 전고는 넉넉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내부 천장에는 밤하늘의 빛나는 별을 형상화한 ‘스태리 스카이 무드조명’을 적용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여기에 후석 승객의 시야각을 고려한 ‘21.5인치 스마트 모니터’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제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편리한 시청을 위해 차량 내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한 ‘e심(SIM) 라우터’를 기본 제공한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실내. 사진=기아 제공

후석 측면과 후면에 적용된 ‘주름식 커튼’을 통해서는 개인적인 공간 형성이 가능해 더욱 아늑한 휴식을 돕는다. 비즈니스 출장에 최적화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에는 장기간 탑승 시에도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후석에 ‘다이내믹 바디 케어’ 기능을 신규로 적용한 시트를 탑재했고, 시트에는 나파가죽에 퀼팅 스티치를 적용해 한층 차별화된 디자인 프리미엄을 제공한다.

기아는 하이리무진을 △3.5 가솔린 △2.2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 3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하며, 7인승 및 9인승에 하이리무진 전용 4인승 모델까지 더한 세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9인승 트림별 가격은 3.5 가솔린 △시그니처 6490만 원, 2.2 디젤 △시그니처 6685만 원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노블레스 6250만 원 △시그니처 6945만 원이다.

7인승의 가격은 3.5 가솔린 △시그니처 6820만 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7270만 원이다. 4인승의 가격은 3.5 가솔린 △시그니처 9200만 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9650만 원이다.

알파드. 사진=토요타코리아 제공

◇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일본의 카니발 하이리무진

토요타코리아는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를 지난 9월 18일 공식 출시하고 딜러 전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 2002년 처음 선보인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는  ‘쾌적한 이동의 행복’이란 개발 콘셉트로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 받은 모델이다.

토요타는 지난 6월 글로벌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4세대 모델인 신형 알파드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탑승객의 편의를 극대화한 럭셔리 컴포트 공간, 장시간에도 피로감이 적은 안락한 승차감 및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편의사양 등이 탑재됐다.

토요타 코리아 측은 "VIP 고객부터 가족과 함께 레저를 즐기는 고객까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하도록 세심하게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알파드는 탑승객을 배려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알파드 실내는 부드러운 가죽으로 마감돼 있어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특히 2열 공간은 다양한 편의기능들을 손쉽게 조작하면서 동시에 뛰어난 착좌감을 자랑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가 탑재돼 있다. 

알파드 실내. 사진=토요타코리아 제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에는 토요타 최초로 등받이와 암레스트 부분에 저반발 메모리 폼 소재를 도입해 몸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하도록 만들어졌다. 또 하단 쿠션 부분의 우레탄 소재는 체중의 압력을 분산시켜 장시간 이동 시 허리와 하체 피로도를 줄여준다.

암레스트에 부착된 시트 조작 버튼을 이용하면 시트의 자세 및 파워 슬라이드 조작이 직관적으로 가능하며, 스마트폰 형태의 터치타입 컨트롤러가 2열 좌·우에 개별 탑재돼 공조, 조명, 선셰이드, 오디오 및 시트 기능의 제어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전동 다리 받침 △공기압을 이용한 지압기능 △리클라이닝 기능 △암레스트 부분에 내재된 폴딩 테이블 △2열 에어 커튼 등이 탑재돼 프리미엄의 가치를 높였다. 대형 중앙 오버헤드 콘솔에는 독서등 및 윈도우 스위치가 위치해 있으며, 다용도 오픈형 수납 공간 등을 통해 알파드만의 섬세한 배려를 제공한다.

또한 탑승객의 취향에 맞춰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스마트 컴포트 모드’가 적용돼 4가지의 모드 선택 시 각각의 모드에 따라 조명, 공조, 시트 포지션 등이 자동적으로 조절된다.

2열의 시트는 480㎜까지 롱 슬라이딩이 가능하며, 전동 파워 슬라이드 및 수동 슬라이드 기능을 모두 탑재해 2열 시트 포지션을 빠르고 편리하게 조절해 3열의 승하차 또한 용이하게끔 구현했다. 3열 공간은 리클라이닝 기능과 암레스트가 있어 편안한 착좌감을 확보했으며, 시트를 좌우로 들어올려 추가 적재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토요타 알파드는 2.5리터 하이브리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99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