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과 ‘불법적’ 기술협력 사실무근”
“협력관계 심화 막을 수 없어”
2023-11-11 김정우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정우 기자]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적 협력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는 서방의 비판에 반박했다고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와 북한 사이 ‘불법적’ 군사기술 협력이 이뤄진다는 ‘서방 집단’의 비난은 사실무근이며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카로바 대변인은 “러시아는 안보리 결의를 포함, 국제적 의무를 이행할 책임이 있다”면서도 “이는 우리가 북한 등 우리의 이웃 국가들과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심화시키는 것을 막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자카로바 대변인은 오히려 “미국과 그 위성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함으로써 국제 규범과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9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북·러 협력을 “쌍방향 관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함께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기술을 이전하지 않도록 파트너들과 대러 압박을 심화하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추가 행동을 논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