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정기 인사 통해 '77년생' 김중현 새 수장 발탁
2024-11-20 최동수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동수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정기 인사를 통해 40대 김중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 9년간 메리츠화재를 이끌던 김용범 대표이사는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20일 메리츠금융은 보도자료를 통해 메리츠화재에서 재무 핵심 조직을 이끌던 김중현 CFO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1977년생인 김 내정자는 지난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한 뒤 변화혁신TFT파트장, 자동차 보험팀장, 상품전략실장, 경영지원실장 등 회사의 핵심 업무를 모두 거쳤다.
메리츠금융은 "자회사 CEO에 핵심 경영진을 세우고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발탁해 안정적인 CEO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른 자회사인 메리츠증권도 신임 대표이사에 장원재 메리츠증권 사장을 내정했다. 장 내정자는 2015년 메리츠화재 리스크관리 상무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메리츠화재 최고리스크책임자(CRO) 겸 위험관리책임자 부사장을 맡았다. 이후 메리츠증권 세일즈&트레이딩부문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메리츠증권 사장으로 승진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증권이 완전 자회사가 되면서 실질적 통합과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배분이 가능해졌다"며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