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엠텍 '의약품 유통 혁신...헬스케어 토털서비스 플랫폼 거듭나겠다'
오프라인 중심 의약품 유통에 이커머스 접목...제약사·병의원 윈윈 설립 후 매년 평균 86.04% 매출성장...올 3분기 이미 지난해 매출 넘어 다음달 4~5일 일반청약 진행...최대 266억원 공모자금 조달 목표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영문 기자] "저희는 의약품 유통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선도주자로서 시장을 선점해 진입장벽을 갖춘 독보적인 회사입니다. 향후 커머스 사업 다각화 및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할 것입니다."
김현수 블루엠텍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상장(IPO) 간담회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블루엠텍은 국내 최초 의약품 전문 B2B유통 플랫폼인 블루팜코리아를 출시한 의약품 및 의약외품 온라인 유통 기업이다. 올 상반기 기준 2만7700개 이상의 병·의원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최근 평택 물류센터 완공으로 첨단 물류시스템도 확보했다.
블루엠텍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지던 의약품 유통에 이커머스를 접목해 시장에 혁신을 가져왔다.
제약사의 경우 장부 혹은 엑셀 파일로 관리되던 유통 데이터들이 전산화돼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확인이 가능해졌으며 기존 3개월 이상 소요된 판매 대금 수금에 대한 부담이 해소돼 매출채권 부담이 줄었다. 또 주문 및 수금을 위해 영업직원이 거래처를 방문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영업직원 운용도 효율화됐다.
병·의원의 경우 전국 익일 배송으로 빠르게 의약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으며 최소 구입 수량에 대한 압박 없어 재고 부담 우려도 해소됐다. 특히 기존 오프라인 거래의 경우 도매업체마다 의약품 가격이 달랐으나 블루엠텍의 블루팜코리아는 가격이 기재돼 가격비교의 수고를 덜게 됐다.
이러한 혁신으로 회사는 2015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 86.04%를 기록해왔으며 올해는 3분기 누적 매출 80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인 771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하는 등 가파른 매출성장을 시현하고 있다.
블루엠텍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국 냉장의약품 유통시장 공략, 치과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의약외품 및 소모품 자체개발(PB) 제품 판매 등 커머스 사업 다각화를 통한 고객군 확대와 이익 극대화로 외형을 확장할 전략이다.
또 제3자물류, 물류일괄대행 서비스와 원내 의약품의 주문 및 재고관리 서비스인 '블루미', 병·의원 경영관리 소프트웨어, 전자차트시스템(EMR)과의 연동을 통한 비급여 의약품의 처방 및 치료관리 서비스 등 IT 서비스 확대를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정병찬 블루엠텍 대표는 "복잡한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한 영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약품 유통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왔다"며 "성공적인 상장을 거쳐 제약사는 생산과 공급에만 집중하고 의사는 환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헬스케어 토털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도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블루엠텍의 공모주식수는 전량 신주발행으로 140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0~1만9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약 210억~266억원 규모다. 2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4~5일 청약을 거쳐 13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