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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 한성백제박물관·풍납토성 현장 방문

풍납토성 발굴 관련 "문화재와 주민 상생 중요"

2024-11-30     선년규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9일 한성백제박물관과 풍납토성 일대를 현장 점검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선년규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종환)는 29일 제321회 정례회 기간 중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창의마을 풍납캠프 정비 현장과 서성벽 복원지구 발굴조사 현장 등 풍납토성 일대를 현장 점검했다.

한성백제박물관을 방문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개편을 앞둔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 수장고 시설을 점검·시찰하고, 주요현황과 향후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연말 준공 예정인 ‘서울 백제 어린이박물관(구 몽촌역사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한편, 상설전시실 개편에서 쾌적한 관람 환경과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성백제박물관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박물관 대표 유물 확보를 위한 충분한 규모의 기금이 조성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창의마을 풍납캠프 정비 현장과 서성벽 복원지구 발굴조사 현장 방문에서는 발굴 진척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연되는 문화재 발굴로 인해 슬럼화 문제를 겪는 주민들의 실상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종환 위원장은 “문화유산 보존과 지역주민 재산권 문제가 충돌하는 현장을 볼 수 있었다”며 “문화재 보존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삶의 현장 또한 소중하기에 문화재청·서울시·송파구가 적극 협의해 문화재와 주민이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의마을 풍납캠프는 2021년 건물 멸실 결정 이후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보호를 위한 방안이 마련되지 못한 채 풍납토성 복원·정비 계획만을 수립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