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설비공사 낙찰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
원전 건설 최초로 종합심사낙찰제도 적용
2023-12-01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수원이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설비공사의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로 구성됐다. 낙찰가는 부가세포함해 3조1196억 원이다. 주설비 공사는 원전 주요 설비에 대한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배고나, 계측 등의 설치와 시운전에 관한 공사다.
한수원은 이번에 원전 건설 최초로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했다. 이 제도는 입찰자의 공사수행능력, 시공계획과 입찰가격을 종합 심사해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자를 낙찰자로 결정한다.
또 한수원은 입찰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입찰공고 시점부터 입찰 예상 업체와 한수원 임직원 간 비공식 접촉을 일체 금지하고 비리신고센터를 운영했다. 또 입찰 참여사 입회하에 심사 당일 추첨을 통해 평가위원을 선정했으며 입찰사의 시공계획서를 익명으로 작성하게 했다.
한수워은 지난 3월 3조1572억 원(부가세 포함) 규모의 신한을 3,4호기 주기기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이번에 주설비공사 계약 체결까지 완료해 한국 원전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