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삼성SDI, 44조원 규모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
11년부터 본격적인 협력 관계 구축, 누적 공급물량 20만톤 육박
[포항(경북)=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임병섭 기자]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가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며, 공급 금액은 약 44조원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이번 장기 공급 계약은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에코프로비엠의 생산물량과 수익성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024년 물량은 포항캠퍼스에서, 2025년부터는 헝가리 공장의 완공에 맞춰 현지에서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2025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사업장에서 다양한 에코프로 가족사들과 협력하여 제조 원가를 줄이고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와 삼성SDI는 과거부터의 긴 협력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삼성SDI는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를 공급받아 경쟁력을 높이고, 에코프로는 고정적인 거래선을 통해 사업 예측력을 확보하며 상생 모델을 이루고 있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체결식에서 “에코프로와 삼성SDI는 상호 신뢰의 파트너십 아래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위상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장기공급 계약이 양사의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현 삼성SDI 부사장은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에코프로의 양극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음으로써 삼성SDI 셀 경쟁력도 제고되고 있다. 이번 장기공급 계약이 삼성SDI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