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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외 우려국가집단 발표...국내 이차전지산업 긍정적-메리츠

2023-12-04     김영문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영문 기자] 메리츠증권은 최근 미국 정부의 해외 우려국가집단 공식 발표가 미국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등 국내 이차전지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 미국 재무부와 에너지부가 해외 우려국가집단(FEOC, Foreign Entity of Concern) 세부규정을 발표했다"며 "미국 정부는 부품의 경우 내년, 핵심 광물은 2025년에 FEOC로부터의 조달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정부는 해외우려국에서 설립·소재·주요 사업장을 보유한 경우, 해외우려국 정부에 의해 소유·통제·지시를 받는 경우 등 FEOC 관련 기준도 공개했으며 FEOC의 합작기업 최대 지분율을 25%로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FEOC에 지정된 국가들은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으로 배터리 산업에서의 탈중국 기조를 명문화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이번 발표로 지난 1년간 논란이 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미국 직접투자(고션 하이테크) 및 합작사 설립(포드-CATL)에 대한 규정이 명확해진 점은 국내 이차전지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특히 포드-CATL 합작사는 규제국(중국) 정부의 통제가 가능한 기업과의 결합이므로 규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배터리 셀 기업들의 미국 내 장악력 증가와 리튬·인산·철(LFP) 사업 주도가 예상된다"며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탈중국 노력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