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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와 K-9 2차 계약...루마니아도 수출 유력-KB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17만원 상향

2023-12-05     김영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 자료=KB증권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영문 기자] KB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폴란드 군비청과의 2차 계약 성사로 그간 추가 계약 부재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또 연내 발표 예정인 루마니아의 신형자주포 도입사업에서도 K-9 채택 가능성이 높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했다.

5일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3조4475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및 유지부품 등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지난해 8월 K-9 자주포 212문 등을 공급하는 3조2039억원의 실행계약에 이은 2번째"라고 말했다.

이어 "1, 2차 실행계약으로 364문의 공급일정과 가격 등이 확정됐고 폴란드 현지생산 등이 포함된 잔여물량 308문에 대한 계약은 추후 협의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며 "금융지원, 기술이전 범위와 현지부품 채택비중, 제3국 수출 가능 여부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으나 중요한 사안인 만큼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2차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1년까지 152문의 K-9 자주포를 국내에서 생산해 폴란드에 공급하게 된다"며 "폴란드 총선결과와 한국 수출입은행법 개정 등의 이슈로 2차계약 성사에 대한 의구심이 컸던 만큼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루마니아의 1조원 규모 신형자주포 도입사업에서 독일의 PzH2000, 튀르키예의 T-155와 경쟁 중으로 연내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PzH2000의 높은 가격과 운영유지비, T-155의 수출경험 부재 등을 감안하면 K-9 채택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