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전제형 장학생 프로그램도 운영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한화 글로벌부문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5일 ‘한화-서울대학교 화학부 신소재 공동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대 목암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조병남 한화 Material사업부장, 강병철 서울대 연구처장, 정택동 서울대 화학부 학부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한화와 서울대의 연구개발(R&D)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IT·바이오 신소재 분야의 혁신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신소재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공동 연구, 산학 장학생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학 협력 과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등 IT 분야에 적용되는 신규 소재 개발과 바이오 의약품·원료 의약품 중간체 등 신규 바이오 소재 확보를 위한 연구에 집중된다. 이를 위해 서울대 화학부 교수진 4명과 석박사 연구원 10여명, 한화 글로벌부문 연구 전문가 20여명이 협력할 예정이다.
산학 장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대 화학부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가진 학생을 선발해 채용을 전제로 연구 활동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한화는 우수 인재를 조기 확보하고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조병남 한화 Material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은 한화의 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준비 과제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산학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택동 서울대학교 화학부 학부장은 “서울대학교의 연구 인프라와 한화의 다양한 화학 관련 사업을 연계해 신소재 분야의 연구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