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SK이노, 박상규 총괄 사장 선임…SK온 등 5개 자회사 수장 교체

중간지주회사 기능 강화…전략·재무 통합 “불확실한 경영환경 대비…내실 강화로 위기 대응력 높인다”

2023-12-07     김정우 기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정우 기자]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7일 불확실한 경영환경 대비와 인적 쇄신을 통한 조직 간 시너지 제고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조직개편·임원인사를 실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엔무브 사장으로 재직 중인 박상규 사장을 신임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박상규 사장은 그룹 내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기획 역량과 현장 감각을 두루 갖춘 인물로 꼽힌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 강화와 성과 창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상규 사장은 1987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해 SK에너지 소매전략팀장, SK 투자회사관리실 임원, SK 리테일마케팅사업부장, SK네트웍스 호텔총괄 등을 거쳤으며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SK네트웍스 사장, 올해 SK엔무브 사장을 역임했다.

SK에너지 신임 사장에는 오종훈 SK에너지 P&M(Platform & Marketing) CIC(Company In Company) 대표가 선임됐다. 오종훈 사장은 SK Portfolio Mgmt. 임원, SK에너지 BM혁신본부장 등을 거치며 에너지 마케팅 경험과 역량을 쌓았다.

SK온 사장에는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이석희 사장은 인텔,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를 거쳐 SK하이닉스 DRAM 개발부문장, 사업총괄(COO) 등을 역임했다. ‘인텔 기술상’을 3차례 수상하는 등 글로벌 제조업 전문가로서 SK온을 첨단 기술 중심의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SK엔무브 신임 사장에는 김원기 SK엔무브 Green성장본부장이 발탁됐다. 암스테르담법인장, 기유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한 김원기 사장은 윤활유 사업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바탕으로 SK엔무브의 가시화된 그린사업 성과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임 사장에는 장호준 SK에너지 Solution & Platform 추진단장이 내정됐다. 장호준 사장은 다양한 사업 경험에서 쌓은 전략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성장을 책임진다.

SK인천석유화학 신임 사장에는 노상구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이 선임됐다. 노상구 사장은 생산 지원·운영 최적화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이해와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SK인천석유화학의 혁신을 이끌 수장의 자리를 맡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중간지주회사로서 정예화된 조직을 구성, 매니지먼트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략, 성과, 재무 등 주요 경영관리 기능을 통합한 전략·재무 부문을 만들고 전문성을 제고한다.

사업 자회사들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고 추진 중인 파이낸셜 스토리 비즈니스 성과 책임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CIC 체제가 통합되고 전략 본부를 신설해 목표 달성 실행력을 높인다.

SK지오센트릭과 SK엔무브는 사업화 단계에 돌입한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 e-Fluids 등의 본격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전담 체계를 강화했다. SK온은 제조,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확대에 방점을 두고 조직을 개편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지역·고객별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해 마케팅 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대비하기 위해 위기 대응에 초점을 두고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