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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산업장관 서울서 회담...사우디 현지서 내연기관차·전기차 생산 추진

사우디 반다르 알코라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방한 바이오 생산부지 할당 계약도 체결...산업부 광물 협력 제안

2023-12-15     안희민 기자
한국과 사우디의 협력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까지 확대됐다. 사진은 15일 KG모터스를 방문한 사우디 산업장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국과 사우디의 경제협력이 사우디 내 합작공장 설립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 방문규 장관은 15일 방한 중인 사우디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을 만났다. 

한-사우디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공동으로 점검하고 후속 성과를 논의하는 이 자리에서 방 장관은 “조선, 자동차 등 최근 사우디 내 설립 중인 합작공장 설립이 양국 간 포괄적인 경제협력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 때 제조강국으로의 도약이라는 꿈을 밝히는데 거침없었다. 이번 회담이 있기 하루전 사우디 산업장관 일행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창원공장과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방문해 둘러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에 주조·단조 공장을 짓고 있다. 

사우디의 한국 제조업 유치 활동은 이날에도 계속됐다. 

양국 산업장관 회담 직후 KG모빌리티와 사우디 오토모빌기업(SNAM) 간 ‘전기차 신규 생산 협력 양해각서’와 지엘라파와 사우디 산업단지관리청(MODON) 간 ‘바이오 생산부지 할당 계약’이 체결됐다.

전기차 양해각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토레스 전기차(EV) 500대를 시작으로 사우디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KG모빌리티는 내년 2월부터 사우디 현지 조립공장에서 렉스턴 스프츠·SUV 등 내연기관차를 생산할 예정인데 전기차까지 사우디 현지에서 생산하게 됐다.  

한편, 이날 산업부는 핵심광물 가공과 재자원화 등 광물 분야에서도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