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비대위'에 비판…'장관 공백 사태 초래'
2023-12-21 최성수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성수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부무 장관이 지명되자 비판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공직을 떠나는 한동훈 장관의 모습은 참으로 무책임하다”면서 “대통령의 후임 인사를 기다리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지만, 한동훈 장관은 법무부 장관 공백 사태를 초래하며 정치로 몸을 옮겼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 삶에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 자리”라면서 “그러나 한동훈 장관은 정치나 국정에 문외한”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예의도 없고 염치도 없다”면서 “심지어 후임자는 아직 지명도 되지 않았다. 뻔히 보이는 국정공백은 외면한 채, 장관직을 내팽겨치고 당 비대위원장으로 직행했다”고 비판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 장관의 정치적 진로는 본인이 알아서 선택한 일이겠지만, 이 선택으로 인해 그동안 한동훈 법무부 1년 7개월의 시간은 그저 ‘말의 성찬’으로 점철됐다고 밖에 볼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 정국을 이끌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 장관을 공식 지명했다. 한 장관은 이를 받아들여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오는 26일 오전에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비대면 ARS 투표를 통해 비대위원장으로 최종 의결되면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