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호 켄텍 총장 직무대행 “내년 예산, 올해보다 많아...국민 우려 불식할 것”
“입학 사정 계획대로 진행, 우수한 학생 많이 지원해”..."예산 증액해 준 정부에 감사"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윤의준 전 총장의 사임 이후 한국에너지공대(켄텍)가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올해보다 많은 내년 예산이 이사회를 정상적으로 통과한만큼 학사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동시에 산업부 감사에서 지적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과 29일 단독으로 통화한 켄텍 박진호 총장 직무대행은 △정상적인 학사운영 △일정에 따른 대학캠퍼스 조성 공사 추진 △더 나은 연구 환경과 면학 분위기 조성을 약속했다.
박 총장 직무대행은 윤의준 전 총장이 21일 사임한 이후 차기 총장이 선임될 때까지 학교운영의 책임을 맡게 됐다. 28일 오후 서울 한전 아츠센터에서 개최한 7차 임시이사회에 참석했으며 올해보다 많은 2000억 원대의 2024년 켄텍 예산을 통과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그는 우선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요구안에서 30% 가량 삭감됐던 켄텍의 2024년 예산을 이사회에서 회복시켜 내년에 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데 지장없게 됐다”며 정부에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한전전력그룹의 발전자회사들도 켄텍에 대한 2023년 전입금을 정상적으로 주고 있다”며 “2024년 켄텍 예산은 연구동 조성 등 공사로 인해 규모가 늘어나는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줬다”고 덧붙였다.
박 총장 직무대행은 산업부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충실히 수용해 켄텍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켄텍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 많은 만큼 켄텍 스스로 바뀌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켄텍 설립을 급하게 시작했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다보니 차분하게 다져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산업부 감사에서 지적한 내용을 총장 직무대행 기간동안 차분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래야지 켄텍이 일반국민들에게 흥청망청한 조직이 아니라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켄텍은 2024년에 할 일들이 많다. 캠퍼스의 주요 건물을 건축하는 동시에 세부규정이나 지침도 작성해야 한다. 특히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해 총장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한 틀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연구 환경과 면학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박 총장 직무대행은 “초대 총장단의 임기가 많이 남아서 아직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 구성에 대한 틀이 없다”며 “총추위 구성틀을 연초에 마련하고 이에 맞춰 총장선거를 한다는 계획”이라며 “다음 총장선거에 대해선 아직 결정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4년에 켄텍은 연구동 공사를 동시에 착공한다”며 “올해도 좋은 학생들이 많이 지원했는데 좋은 학생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켄텍은 내년 2월말 개교핵심동 평에 연구동을 완공한다. 연구동이 완성되면 켄텍의 교육환경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