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구자은 '스스로 확신을 갖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하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를 대비해 ‘미래를 확신하는 긍정적 생각과 강한 실행력’을 갖출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2일 LS그룹 신년사에서 구자은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다소 후퇴된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 우리 LS는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알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하고 있다. 이 모두를 가능하게 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룹사 중 지난해 LS일렉트릭은 국내외 전력기기 수요 급증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LS전선의 해저케이블, LS엠트론의 트랙터, E1의 해외사업 등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LS머트리얼즈 상장 등도 성사했고, 전년도에 이어 영업이익 1조원 클럽을 2년 연속 달성했다.
구자은 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구 회장은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글로벌경제 전체가 위기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구 회장은 올해 중점 추진 사안으로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 △미래의 신사업/신시장 개척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육성 △경영철학이자 공유가치인 'LS파트너십(LSpartnership)'으로 재무장 등을 제시했다.
구 회장은 신년사 말미에 "사마천의 사기(史記) 중 '주저하는 준마보다 꾸준히 가는 둔마가 낫다'는 말이 나온다. 아무리 빠른 말이라도 머뭇거리는 말 보다는 조금 느리더라도 꾸준히 달리는 말이 낫다는 의미"라며 "중요한 것은 어떤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갈 뚝심과 저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