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언한 기자] 반도체 행사인 ‘세미콘 코리아 2024’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5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이번에는 500여개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2100개 부스를 통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인피니언, 키오시아와 같은 칩 메이커부터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참가한다. 네이버 등 첨단 IT 기업도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

기조연설에는 네이버, 머크, 엘리얀(Eliyan), SK하이닉스의 리더가 연사로 나선다. 인공지능(AI)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과 기술 로드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조연설 외에 약 200명의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는 30여개의 컨퍼런스가 3일간 진행된다.

세미콘 코리아의 대표 기술 컨퍼런스인 STS(SEMI Technology Symposium)에는 SK하이닉스의 차선용 부사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반도체 제조 공정별로 6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MI(Metrology & Inspection) △스마트 매뉴팩처링 △테스트 △지속가능성 △전력반도체 △시장 전망 등에 대한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세미콘 코리아 2024는 비즈니스 협력 부문이 강화됐다. ‘미국 반도체 투자설명회’는 미국의 칩 액트에 대한 설명과 함께 미국의 4개 주(뉴욕, 아리조나, 인디애나, 텍사스)에서 참여한다.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스위스, 스웨덴, 영국, 프랑스 7개국이 참여하는 ‘유럽 반도체 투자설명회’에는 EU의 칩 액트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동남아시아에서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그리고 베트남이 참여해 ‘동남아시아 반도체 투자 설명회’가 개최된다.

국내 유망 반도체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간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하는 ‘스타트업 서밋’도 처음으로 열린다. 여기에는 총 7개의 벤처투자사가 참여한다.

올해 35회를 맞이하는 세미콘 코리아 2024에는 약 7만명의 방문객이 행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SEMI 관계자는 “세미콘 코리아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주도하는 대전환에 따른 기술적 변화와 공급망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고 말했다.

전시회 사전등록은 오는 24일까지다. 사전등록 기간에는 모든 컨퍼런스를 얼리버드 특가로 등록할 수 있다. 전시회에 등록 시 기조연설과 일부 컨퍼런스에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