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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판교 직통열차 개통 후 열차 이용객 3배 늘어

이종배 의원실, 중부내륙선 코레일 자료 분석 결과 발표

2024-01-12     안희민 기자
이종배 의원실은 코레일의 자료를 인용해 중부내륙선 충주~판교 간 KTX 이음 직통 열차 개통 이후 이용객이 3배 늘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사진=한국철도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중부내륙선 충주~판교 간 KTX 이음 직통 열차의 승객이 개통 2주만에 3배 증가했다. 

12일 이종배 의원실은 코레일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28일 충주~판교 직통열차 개통 이후 열차 이용객이 3배 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개통 후 2주 동안 하루 평균 이용객은 901명으로 집계됐다. 부발역까지만 운행했을 때 하루 평균 이용객 수 274명보다 3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특이한 점은 전체 이용객의 83.5%가 판교역에서 타고 내린다는 것이다. 판교역의 누적 이용객은 개통 2주 만에 1만 명을 넘어섰다.

그간 충주 지역에서 서울로 가려면 KTX를 타고 부발역에서 하차해 수도권전철로 환승하거나 시외버스를 타고 2시간 가까이 이동해야 했다. 그런데 충주~판교 직통열차가 개통한 이후 충주에서 약 1시간 만에 판교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충주가 수도권 업무지구를 뒷받침할 베드타운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충주 지역에 소재한 집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판교의 일터로 출근해 일을 하다가 충주 집으로 퇴근하는 일이 일상생활로 정착될 수 있다. 

충주~판교 직통열차 개통 초기엔 열차 스케줄이 이런 라이프 스타일에 맞지 않게 짜여졌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후 코레일은 이를 시정해 달라는 건의를 받아들여 철도 운행 시간을 충주 시민들의 출퇴근 편의에 맞게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