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지난해 32만대 판매...전기차 타이칸 4만대 돌파
전년 대비 3% 증가...한국 1만1355대 등록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포르쉐는 2023년 글로벌 시장에 23만221대의 차를 인도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포르쉐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7만229대를 판매, 12%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중 본사가 위치한 독일에서 3만2430대(10%↑)를 소화했다. 북미에서는 8만6059대(9%↑)를 판매하며 지난해 가장 많은 지역별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7만9283대(16%↓), 기타 신흥 시장에서는 5만2220대(16%↑)를 인도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식으로 신규등록된 포르쉐 완성차는 1만1355대로 전년 대비 26.7% 늘었다.
제품 별로는 대표 스포츠카 포르쉐 911이 5만146대 판매되며 가장 높은 증가율(24%)을 기록했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4만629대가 인도됐다.
SUV 카이엔의 경우 8만7553대로 8% 감소했다. 지난해 4월 신차 출시 후 지역 간 출고 시점 차이와 하이브리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밖에 마칸은 8만7355대,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는 3만4020대,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2만518대 인도됐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도 포르쉐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며 "올해 역시 지난 해처럼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