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판, 브레이크, 에어백 등 오작동 가능성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액티브 트림). 사진=GM 제공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액티브 트림). 사진=GM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지엠·기아·포르쉐코리아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완성차 3개 차종 1만581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경우 소프트웨어 오류로 계기판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운전자가 경고등이나 지시등 등을 확인할 수 없는 결함이 보고됐다. 리콜대상은 2022년 12월28일~2023년 7월5일 생산된 트랙스 크로스오버 9627대다.

기아 쏘울 EV 중 일부는 전자식주차브레이크(EPB) 결함이 확인됐다. 해당 장치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 P단으로 주정차시 브레이크 자동잠금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 방치할 경우 경사로 등에서 차가 밀려 사고원인이 될 수 있다. 리콜대상은 2014년 4월16일~2018년 9월7일 제작된 쏘울 EV 6106대다.

포르쉐 911 중 일부는 에어백 제어장치가 정상작동하지 않을 위험이 있다.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사이드 에어백이 불필요한 상황에서도 전개돼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리콜대상은 2020년 3월9일~2022년 7월28일 생산된 911 79대다.

한국지엠은 2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포르쉐코리아는 12월1일, 기아는 같은달 4일부터 리콜수리를 진행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