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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은 삼성‧민주는 현대차…‘기업인 인재’ 영입 경쟁

여야 22일 나란히 ‘대기업 임원 출신 인사’ 영입 발표 국민의힘, 삼성전자 고동진-민주당, 현대차 공영운

2025-01-22     최나영 기자
22일 여야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출신 인사를 각각 영입했다. 왼쪽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오른쪽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2024.1.22.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여야가 22일 우리나라 대표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출신 인사를 각각 영입했다. 여야가 4‧10 총선을 앞두고 경제 정책 능력을 드러내기 위해 ‘기업인 인재’ 영입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22일 국회에서 ‘국민인재 영입환영식’을 열어 고동진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 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영입했다 발표했다.

고 전 사장은 1961년생으로, 1984년 상정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 자리까지 거쳤다. 국민의힘은 고 전 사장에 대해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을 세계 일류로 선도한 ‘갤럭시 신화’의 주역”이라며 “화려한 이력 뒤에 감춰진 특유의 성실함과 열정, 집요한 노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평사원에서 사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분으로 대한민국 수만은 직장인들의 롤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 전 사장의 풍부한 산업현장 경험과 높은 경제 이해도는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산업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더 나은 민생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이기에 국민 인재로 모셨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인재 9호로 발표했다.

공 전 사장은 1964년 경남 산청군에서 출생해 진주 동명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문화일보 기자를 거쳐 현대차로 옮긴 뒤 홍보실장(부사장),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을 지냈다.

민주당은 “그동안 공 전 사장은 기업현장 일선에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경제 분야의 식견을 넓혀왔고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첨단산업의 미래를 이끌기 위해 역량을 발휘해왔다”며 “민주당과 함께 전통산업과 신산업의 융향을 통한 혁신성장을 견인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