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전 홍보수석 성남 분당을 출마 둘러싸고 잡음
분당을 시도의원 “여권 실세 낙하산 공천 반대...김민수 당 대변인 적임”
2024-01-22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예비후보를 등록한 성남 분당을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일부 시도의원들이 김 전 수석의 출마를 반대하고 나서 갈등을 빚고 있다. 이들 시도의원은 김 전 수석 대신 이 지역의 이전 당협위원장을 지낸 김민수 당 대변인이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이제영 의원과 성남시 정용한·박은미·서희경·김장권·김보미 의원 등은 22일 김 전 수석의 총선 출마 선언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여권 실세의 낙하산 공천’이라며 김 전 수석이 출마를 강행할 경우 "탈당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분당을 지역 민심을 회복해 지역구를 탈환하려면 여권 실세들을 물려야 한다”며 “분당을 민심은 철새 정치인이나 낙하산 정치인이 아닌 분당을 구민이 키운 인재가 선거에서 선택받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분당을에 가장 적합한 인물은 이 지역의 전 당협위원장을 지낸 김민수 당 대변인”이라며 “분당을 지역에 불공정한 공천이 단행된다면 분당을 소속 시도의원들은 탈당을 불사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성남구 분당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분당을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전 수석은 2020년 21대 국회의원 총선 당시 분당갑에서 당선됐지만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에 밀려 고배를 마시고 윤석열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