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시행자로 최선 다할 것”
“철도경영 정상화하고 안전·기술·서비스에 재투자할 것”
2024-02-05 안희민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의 사업시행자인 코레일은 철도경영을 정상화하고 개발이익을 안전·기술·서비스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코레일은 민간에 토지를 먼저 매각하지 않고 직접 사업시행자가 나서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 역할을 다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중심엔 코레일이 소유한 용산 철도차량 정비기지(용산정비창)가 있다. 2013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민간 주도의 개발사업이 좌초됐지만 코레일은 2018년 용산정비창 부지소유권을 되찾아 서울시와 공공주도 개발을 추진했다.
코레일은 올해 상반기 용산 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이 고시되면 내년 실시계획 인가를 받는 대로 기반시설 공사에 돌입한다. 용산정비창 부지 공급은 이후에 진행된다. 2028년에는 기반시설을 준공하고 2029년에는 구획별로 건축공사를 시작한다.
코레일은 용산 일대를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역사문화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용산역을 KTX와 GTX 등이 오가는 국제업무지구의 글로벌 교통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여기서 나오는 개발이익을 친환경 철도차량을 구입하고 노후역사를 개량하며 철도안전 예산을 대폭 늘리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채탕감에도 활용해 현재 240% 수준의 부채비율을 160% 이하로 낮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