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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진보연합 “민주당‧소수정당, 비례의석 번갈아 배치하자”

2024-02-07     최나영 기자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연합정당 추진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2024.2.7.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총선용 연합정당인 새진보연합의 상임선대위원장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야권 통합형 비례정당과 관련해 “민주당과 소수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1번부터 47번까지 서로 번갈아 배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지역구 후보 단일화도 제시했다.

용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연합의 방향과 방법을 함께 모색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기본소득당,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 등 소수 정당의 연합체다.

용 의원은 먼저 민주당과 소수정당의 비례 순번을 교차 배치할 것을 제안했다. 용 위원장은 “앞 순번, 뒤 순번을 두고 민주당과 소수정당이 다툴 때가 아니다”라며 “각 정당의 의석 규모는 민주진보 진영의 승리를 바라는 국민께서 각 정당을 지지하는 만큼 반영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 1~10번을 비(非)민주당에 양보하고, 11번부터 민주당에 할당했다. 용 의원은 당시 더불어시민당의 비례 5번으로 원내에 입성했다.

이어 용 의원은 “후보자 검증 또한 국민 앞에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각 정당이 합의만 할 수 있다면 각 후보자의 순서를 결정하는 것 또한 국민이 직접 숙의하고 그 결과를 반영하는 방안을 충분히 모색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구 후보 단일화도 제안했다. 용 의원은 “지역구에서도 1대 1로 과감하게 연합해 300석 싸움에서도 이기자”라며 “비례연합정당의 개혁 과제와 공천 원칙이 정해진 직후부터 3월 초까지 속도감 있게 지역구 단일화도 추진하자”고 밝혔다.

그는 “47석에서 크게 승리하는 것을 넘어서 300석 싸움에서도 크게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주 설 연휴가 시작하기 전 민주당을 비롯해 책임 있는 정치 세력들이 부디 연합의 원칙과 방향을 책임 있게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